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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경제 성장률

필리핀의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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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이 연 7%에 달하고 있다. 전 대통령인 아키노(Aquino) 정부에서 부터 외국인 투자와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 살리기에 집중한 결과이다. 

 

아키노 정부 초기에 10억달러에 불과하던 외국인 직접 투자(FDI) 규모가 2015년에는 57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민관협력방식(PPP)으로 적극적 투자 유치를 한 것이 주효했다. 정부는 토지를 제공하고 투자회사는 비용을 대는 방식으로 소유권은 정부가 갖고 투자회사는 20~30년 동안 운영권을 가지는 형태이다. 현재 마닐라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고가도로 건설과 공항 확장 그리고 공항과 도심을 잇는 경전철 건설계획 등이 이러한 PPP(Private - Public Partnership)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다.   

 

또한 아키노 전 대통령은 국내 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항만, 도로, 철도, 전기, 가스)를 통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아키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키노 정부시절 GDP대비 5%인 인프라 투자지출을 7%로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필리핀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또 다른 요인으로는 국제 유가하락으로 경상수지가 개선 되었고 중국 의존도가 낮아서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 되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정치적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페소 가치가 하락하여 15년 만에 경상수지 적자를 냈다. 앞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에 복병이 될 수도 있다.     

 

 

경제성장률이 올랐다고 해서 당장 필리핀 국민들의 삶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인프라 투자는 국가의 생산활동에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반 시설로 규모가 크고 그 효과가 사회 전반에 미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유치와 인프라 투자를 통해 국가의 경제 성장률은 높였지만 실제 필리핀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률은 제로에 가깝다. 오히려 인프라투자로 부의 집중이 이루어져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졌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현재 필리핀의 빈곤율(중위소득의 50%에도 못미치는 인구)은 25%이다. 아직도 1억명 중 2천 500만명은 하루 세끼 먹기도 힘들다는 얘기다.   

 

현재 필리핀에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들이 계획 되어있다. 마닐라 지하철 건설과 마닐라 국제공항 확장 그리고 경전철(LRT) 건설, 남북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 등 이다. 우선 마닐라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도심지 내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가도로와 공항 확장 프로젝트가 진행 중 이지만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전력 부족 문제 또한 시급하다. 

 

필리핀에는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도 많고 만성적인 전력 부족탓에 전기요금이 한국보다 비싸다. 전기가 공급된다고 해도 빈민층은 마음 놓고 전기를  쓸 수 없는 지경이다. 최소한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생활이 어렵다. 이들에게 7% 경제 성장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필리핀은 왜 못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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