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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계획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계획

 

 



 

지난 1월 일본 수상 아베가 필리핀을 방문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아베는 향후 5년간 필리핀에 약 10조원의 금액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그 첫번째 투자계획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지하철을 건설 하기로 합의 했다. 아직 합의문 발표 단계이지만 오는 11월에 정식 서면계약서에 서명하기로 일정을 잡아 둔 상태이다. 

 

지하철이 건설 될 예정인 마닐라는 바다와 접해 있는 연안 도시이다. 그리고 해발 고도가 낮아서 해수면이 높아지면 하수구로 빗물이 역류하여 집중호우 시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그 동안 필리핀은 지하철 보다는 지상철 건설이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어 왔다. 물론 재정적인 어려움과 기술적인 문제가 있지만 마닐라에 지하철 건설이 어려운 첫번째 이유는 지리적 위치 때문이다. 

 

현재 발표 된 지하철 건설계획을 보면 이러한 침수피해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마닐라의 구 도시이자 마닐라 베이와 인접한 마닐라를 피해서 메트로 마닐라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형태의 노선이 계획 되어있다. 

 

지하철 노선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메트로 마닐라 북쪽의 퀘존(Quezon) 지역부터 올티가스와 보니파시오지역을 거쳐 마닐라 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13개 정류장으로 계획되어있다. 

 

마닐라 지하철 건설 계획의 총 공사 비용은 5조 4천억이다. 2019년 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철 공사가 완성되면 매일 35만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 된다.  

 

 

 

 

 

 

 

 

 

Mindanao Avenue - North Avenue - Quezon Avenue - East Avenue - Anonas - Katipunan - Ortigas North - Ortigas South - Kalayaan - Bonifacio Global City - Cayetano Boulevard - Food Terminal Inc. -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이 중 눈 여겨 보아야 할 지역이 퀘존 지역의 민다나오 에비뉴와 올티가스, 보니파시오 그리고 Food Terminal이라고 되어 있는 알카 사우스(ARCA South) 지역이다. 올티가스와 보니파시오는 이미 개발이 이루어진 메트로 마닐라의 중심 도시여서 지하철 개발 호재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크지 않겠지만 근교 지방과 메트로 마닐라를 연결하는 교통, 물류 복합센터가 지어질 북부 민다나오 에비뉴 지역과 남부 푸드 터미널 지역은 앞으로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커다란 변화가 일어 날 수 있는 지역이다. 

 

남북의 교통, 물류 복합센터는 필리핀 정부와 아얄라 랜드사(Ayala Land In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곳은 단순히 교통, 물류 복합단지만 지어지는 게 아니고 23만평 규모의 주상 복합 신도시가 지어질 예정이다. 북쪽의 교통, 물류 복합 신도시는 Vertis North, 그리고 남쪽은 ARCA South이다.  

 

이 복합 신도시는 필리핀의 각 지방으로부터 올라오는 농산물과 수산물의 중간 집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방에서 마닐라로 출입하는 인구이동의 인터체인지 역할을 하게 된다. 

 

남북을 잇는 지하철이 개통되면 메트로 마닐라의 도시와 도시 사이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방에서 도심지 내로 진입하기가 지금 보다 훨씬 수월해 진다. 메트로 마닐라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때문에 생기는 기회비용 손실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하철 건설로 향후 메트로 마닐라는 다양한 도시계획과 투자가 이루어 질 전망이다. 두테르테가 얘기 했듯이 필리핀에 다시 한번 황금시대(Golden Age)가 도래 할 것이다.    

 

지하철 건설계획은 남북을 잇는 철도 건설계획과 맞닿아 있다. 북쪽으로는 2021년까지 클락(Clark)과 톤도(Tondo)의 투투반(Tutuban) 지역까지 철도 개설을 할 예정이고 남쪽으로는 2021년까지 마닐라와 라구나(Laguna)의 깔람바(Calamba), 로스바뇨스(Losbanos)를 연결하는 철도를 완성하고 2022년까지 비콜(Bicol)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가 완공 될 예정이다. 

 

지하철 건설과 철도건설이 이루어지면 지방에서 메트로 마닐라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물적, 인적 자원의 이동이 용이해 짐에 따라 균형있는 경제 발전이 더욱 가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쪽의 클락과 메트로 마닐라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 계획은 클락 국제공항의 확장과 경제 자유구역 연계, 관광 인프라 조성 등과 관련해 필리핀 개발 계획의 가장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클락에서 메트로 마닐라까지 55분안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교통체계 보다 절반의 시간을 단축 한 것이다.앞으로 클락은 메트로 마닐라와 함께 필리핀의 주요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필리핀에 투자 계획을 하고 있다면 묻지마 투자보다는 필리핀 정부의 개발 계획을 잘 살펴서 그와 관련한 투자를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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